[Dispatch=민경빈기자]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들의 소속사 전(前) 대표의 폭언, 폭행관련 기자회견이 16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오메가엑스 멤버 전원과 법률대리인 노종언, 서주연 변호사가 참석했다. 법률대리인은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함께 작금의 상황 및 향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자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리더 재한은 "우리와 같은 꿈을 꾸는 모두를 위해 용기를 냈다. 대표는 멤버들에게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하고 성희롱 발언 및 허벅지를 잡는 등 상습적 성추행을 일삼았다" 전했다.
멤버 예찬은 "이 시간을 발판 삼아 대중들 앞에 떳떳하게 서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약자들이 꿈을 위해 희생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발언했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지난달 미국 투어 중 전(前) 대표에게 폭행 당하는 모습과 현장 녹취 파일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논란이 지속되자 소속사는 "모든 오해를 풀었다" 고 밝혀 사건은 일단락된 듯 보였다. 하지만 멤버들은 새롭게 개설된 SNS에 여전히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다고 폭로해 논란이 재점화 됐고,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소속사 대표는 결국 자진 사퇴했다.
"부당한 대우 있었다"
북받치는 감정
결국 떨군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