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수민기자] 래퍼 노엘(22·본명 장용준)이 1심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고, 측정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신혁재 부장판사)는 8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무면허 운전, 공무집행방해, 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노엘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음주운전으로 이미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도 자중하지 않고 또 음주측정을 거부해 죄질이 무겁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일부 범행에 대해 반성하고 있고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노엘은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경찰의 4차례 측정 요구에 불응했다.
심지어 순찰차에 탑승한 뒤, 경찰의 머리 뒷부분을 2회 들이받았다. "씨X", "X까세요", "XXX아" 등 경찰을 상대로 욕설도 퍼부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노엘은 지난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0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그의 범죄 전력을 고려, 지난해 10월 '윤창호법'을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불응으로 2회 이상 적발된 경우, 가중처벌하도록 규정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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