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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단어까지 경청하는 사람"…PD가 말하는 김소연 인성

[Dispatch=김지호기자] 지영수PD가 배우 김소연의 SBS 연기대상 수상을 축하했다. 지PD는 김소연 주연의 JTBC '순정에 반하다'(2015년)를 연출했다. 

지PD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소연의 사진을 올렸다. 동시에 과거 자신이 겪었던 김소연의 인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추운 날에도 스태프들보다 먼저 촬영장에 나와 있어야 마음이 편하던 배우, 상대 이야기에 작은 단어 하나까지 다 경청하고 공감해주던 사람"이라 전했다.

이어 "그래서 여럿이 모인 자리에선 모두에게 눈 맞추랴 대답하랴 정신없는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던 사람.." 이라고 회상했다.

김소연은 지난해 12월 31일, S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펜트 하우스'에서 선보인 강렬한 악역 천서진으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지PD는 "소연이의 연기대상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세상이 아직은 공정하구나' 였다"며 "대상보다 네게 줄 더 큰 상이 없다는게 아쉬울 만큼 축하한다"고 적었다.

김소연도 이 글에 "감독님 눈물난다"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지영수PD는 현재 TV조선 드라마 '엉클'의 메가폰을 잡고 있다. 김소연의 남편 이상우가 '엉클'에 출연 중이다. 

<사진출처=SBS·지영수PD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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