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이 리메이크를 원하는 한국 드라마 베스트10 순위가 한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가 올라왔습니다. 일본인들이 뽑은 리메이크 원하는 한국 드라마 순위였는데요. 

이 설문조사는 지난 8월 일본의 한 동영상 서비스 '1Screen'에서 진행한 거였죠. 과연 어떤 드라마가 순위에 올랐기에 화제를 모았을까요?

1위는 '김비서는 왜 그럴까'였는데요. 배우 박서준과 박민영이 출연한 드라마죠. 나르시스트 부회장과 비서의 로맨스 코미디를 그렸는데요.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의 인기 드라마였던 '꽃보다 남자'가 생각난다는 후기를 남겼습니다.

이어 '이태원 클라쓰', '도깨비', '사랑의 불시착', '별에서 온 그대' 등이 순위에 올랐는데요. 모두 일본에서 인기를 끈 한류 드라마죠.

그런 가운데 의외의 드라마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각각 5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린 '커피프린스 1호점'과 '내 이름은 김삼순'이었는데요. 

'내 이름은 김삼순'은 지난 2005년 방영했습니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지난 2007년 방영했죠. 이처럼 오랜 시간이 지난 작품인데도 높은 순위권에 자리한 게 신기하단 거였는데요.

네티즌들은 "옛날 드라마 있는 거 보고 놀랐다", "김삼순이랑 커프를 어떻게 아는 거지?', "김삼순 리메이크 하면 재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죠.

그런 가운데 한 네티즌은 "'사랑의 불시착'은 어디로 불시착한다는 거냐"라고 현실적인 지적으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사진출처=MBC-TV, tvN, JTBC, 1Scr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