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오명주기자] 가수 보아의 친오빠 故 권순욱 감독이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권순욱 감독의 유족들은 7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발인식을 진행했다. 눈물로 권 감독의 가는 길을 배웅했다. 향년 39세. 장지는 여주 선산이다.
상주인 권순훤은 "코로나19로 친인척분들과 장례를 진행한다"며 "따뜻한 마음의 위로 부탁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 감독은 지난 5월 말기암 판정 사실을 고백했다.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암"이라며 "식사를 못 한 지 2달이 넘어 체중이 36kg까지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달 19일 마지막 글을 올렸다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 하고 있다"며 "기적이란 걸 꿈꿔보게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후 지난 5일 투병 중 결국 숨을 거뒀다.
한편 권순욱은 지난 2005년 팝핀현준 뮤직비디오 '사자후'로 데뷔했다. 걸스데이, 서인영, 백아연, 이지혜, 레드벨벳, 엠씨더맥스 등과 작업을 진행했다.
<사진출처=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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