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배우 김명수가 암행어사로 돌아온다.
KBS-2TV 새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연출 김정민, 극본 박성훈, 이하 '암행어사') 측은 2일 김명수의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올곧은 선비의 모습이었다. 김명수는 청색 도포에 갓을 썼다. 우수에 젖은 눈빛은 애처로움이 묻어났다. 활을 당기는 모습에서는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반전이 이어졌다. 해가 지고 난 뒤 갓을 삐뚤게 쓴 채 등장한 것.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진지함과 코믹함을 넘나들었다. 본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암행어사'는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이야기다.
김명수는 홍문관 부수찬 '성이겸' 역을 맡았다. 낮에는 평범한 관료 생활을, 밤에는 당직관들과 은밀히 노름판을 즐기는 타짜로 이중생활을 하는 캐릭터.
이내 이중생활이 적발된다. 그 형벌로 암행어사의 명을 받는다. 하루아침에 조선 비밀수사단이 된 그는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하나둘씩 수사해나간다.
관계자는 "김명수는 어쩔 수 없이 암행어사가 됐지만 나라의 기강을 좀 먹는 악한 무리들을 처단하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암행어사'는 오는 12월 방송된다.
<사진제공=아이윌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