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오명주기자]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이 ‘깡’ 열풍에 동참했다.
‘하이어뮤직’은 4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에 리믹스 버전 ‘깡’을 발표했다. 수장 박재범, 김하온, pH-1, 식케이, 그리고 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28일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촬영됐다. 실력파 ‘일루민’(ILLUMIN)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았다.
여유가 넘쳤다. 다섯 사람은 여유롭게 문래동을 거닐며 노래를 불렀다. 그루브 넘치는 퍼포먼스와 중독성 있는 비트가 눈과 귓가를 모두 사로잡았다.
원곡 가사를 재치있게 활용했다. “누워서 가는 비행기 덕에 우린 절대 차엔 안 타지”, "화려한 조명이 날 감싸지 않아도 난 빛이나”, “나 비 처럼 FLY Ain't go LIE” 등이 인상적이었다.
'깡'은 2017년 발매한 비의 첫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 애'(MY LIFE 愛) 타이틀곡이다. 일렉트로닉 트랩 비트에 현란한 사운드 믹스와 멜로디 라인이 특징이다.
공개 당시엔 주목을 받지 못했다. 차트 진입도 못 한채 활동을 마무리했다.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혹평을 얻었다.
놀랍게도 최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11월 '1일 1깡 여고생의 깡'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일으킨 것. 이후 각종 패러디 영상을 낳고 있다.
<영상출처=하이어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