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억울한 상황인 건 맞지만..." (안서현 부친)
아역배우 안서현(17)이 KBS-2TV '학교2020' 여주인공에서 하차했다. 안서현 측은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는 입장. 다만 "분쟁을 일으키고 싶지는 않다"고 말을 아꼈다.
안서현 아버지는 20일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주 갑작스럽게 하차 통보를 받았다. 억울한 상황인 것은 맞다"고 말문을 열었다.
단, 안서현 부녀 모두 분쟁은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부친은 "딸이 상처를 받을까 걱정된다. 싸워서 이기는 걸 원하지도 않는다. 그저 딸이 사태의 중심에 있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안서현은 오히려 담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안서현 아버지는 "(딸이) 이번 일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있다. 얼른 개학해서 평범한 학생으로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 한다"고 알렸다.
실제로, 안서현은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난 괜찮다. 첫 고등학교 생활을 즐길 것이며,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마무리했다.
'학교 2020'은 사회에 입문한 18세 전문계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안서현은 지난해 5월 이 드라마의 전신 '오, 나의 남자들'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안서현은 이후 꾸준히 인스타그램을 통해 준비 과정을 알려왔다. 그러나 이날 여주인공 교체 논란이 일었다. 안서현이 하차하고, 김새론이 주연 물망에 올랐다는 것.
'학교 2020' 제작사 측은 "일방적인 하차 통보는 억측"이라며 "안서현 측과 제작사가 협의해 하차를 결정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출처=안서현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