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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까지 숨어 있었다"...방탄소년단, 센트럴 터미널의 비밀

[Dispatch=오명주기자] "이건 정말 '톱시크릿'이었다" (센트럴 터미널 관계자)

새벽 2시,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주어진 시간은, 단 2시간 뿐. 그 (짧은) 시간 안에 신곡 '온'의 퍼포먼스를 끝내야 했다. 한국 음악 방송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그러나, 그들은 해냈다.

방탄소년단이 NBC ‘지미 팰런쇼’에서 타이틀곡 '온'(ON)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퍼포먼스 무대는, 뉴욕의 센트럴 터미널.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는 '7’의 서막이었다.  

미국 현지 매체들도 그날의 퍼포먼스를 앞다퉈 조명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무대 뒷편을 샅샅이 파헤쳤다. '디스패치'가 아무도 몰랐던 기차역 B.T.S.(비하인드 더 신)을 정리했다.

① 계획은, 2달 전에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미국 프로모션 일정을 계획했다. 1순위는 NBC '지미 팰런쇼'. 이곳에서 신작 '맵 오브 더 솔 : 7'의 타이틀곡 ‘온’을 공개하기로 했다. 

제작팀은 철저하게 공연을 준비했다.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 최종 장소는, 뉴욕 89 E 42번가. 세계 최대 기차역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이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관계자는 “제작팀이 12월에 방탄소년단 촬영을 문의했다"며 "(우린) 곧장 일정을 조율했다. 최종적으로 2월 8일 촬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② BTS는, 새벽 2시까지 숨어 있었다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먼저 제작팀, 댄서, 마칭밴드가 2월 8일 오후 10시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 도착했다. 방탄소년단은 자정쯤 터미널에 도착했다.

무엇보다 보안이 생명이었다. 그랜드 터미널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서프라이즈. 하루 평균 75만 명의 터미널 통근을 피해야 했다. 누구도 알아봐선 안됐다.

현장 스태프는 "방탄소년단이 터미널 운영이 끝나는 새벽 2시까지 숨어있었다"며 "이건 정말로 1급 비밀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③ 터미널 사용은, 단 2시간 뿐

새벽 2시. 그랜드 터미널 문이 닫혔다. 주어진 시간은 단 2시간. 청소부는 새벽 4시에 출근을 하고, 발권은 새벽 5시 15분부터 가능하다.

방탄소년단이 1층 메인 광장으로 달려왔다. 120분 중에 단 1분도 허투루 쓸 쑤 없는 상황. 그들은 약 4번의 퍼포먼스를 펼쳤고, 2시간 안에 퍼펙트 종료.

(정규 4집) 시작부터, 레전드 무대를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절도 있었다. 힘이 넘쳤다. 그렇게, 세계에서 가장 큰 터미널의 메인 광장을 '온'으로 꽉 채웠다.

의미도 남다르다. 방탄소년단은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공연한 2번째 가수. 지난 2018년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가 해당 장소에서 공연했다.

④ 지미 팰런쇼, 사용료 전액 부담

누구나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촬영할 수 있다. 센트럴 터미널 측에 따르면, 실제로 매해 20~30건 정도의 촬영 요청이 들어온다.  

하지만, 그 비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관계자는 “터미널 사용에 임대료는 층별 직원, 현장 안전 요원, 현장 담당자 등에 대한 인건비까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장소 사용료는 놀랍게도 ‘지미 팰런 쇼’에서 모두 지불했다. 한국의 경우 무대 세팅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소속사 측에서 부담한다.

⑤ 그랜드 센트럴 공연은, 레전드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의 첫 무대로 '지미 팰런쇼'를 선택했다. 전세계 최초 공개였고, 해당 회차는 트위터 기준 미디어 화제성 수치 2위였다.

팰런 또한 자신의 SNS에 "정말 놀랍고도 흥분되는 경험이었다. '지미 팰런쇼를 믿고 '온'의 첫 무대를 펼쳐준 방탄소년단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캐서린 리날디 메트로 통근 열차 사장은 “터미널에서 수많은 공연과 무대를 봐왔지만, 이번 촬영은 정말 멋졌다”고 엄지를 세웠다. 

⑥ BTS, 서브웨이 올림픽

방탄소년단은 MC 팰런과 뉴욕 지하철도 탔다. NBC가 특별 편성한 ‘서브웨이 스페셜’에 참여한 것. 팰런이 묻고 BTS가 답하는, 일명 ‘지하철 올림픽’이다.  

해당 지하철은 실제로 운행될까? 정답은, No. 방송, 영화,이벤트 용 지하철 ‘R160’이다. 이날 열차는 보우어리에서 커널 스트리트 사이를 왔다 갔다 했다.

뉴욕 교통국 관계자는 "해당 열차는 운행이 종료된 상태였다"며 "하지만 방탄소년단을 위해 촬영 동안에만 움직이게 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총 8시간 동안 촬영했다. 방송사 측은 "보안을 중요했다. 스태프 수를 최소로 줄였다. 소문이 나지 않고 조용히 마칠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사진출처='지미 팰런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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