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세븐틴'이 미국 비평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미국 '빌보드' 측은 지난 31일(현지시간) 비평가가 선정한 '2019년 최고의 K팝 앨범 25 : 비평가의 선택'을 발표했다. 세븐틴은 3번째 정규앨범 '언 오드'로 정상을 찍었다.
세븐틴 특유의 내러티브와 음악성을 바탕으로 한 결과였다. 빌보드는 "전통적인 노래 구조와 장르 규범의 한계를 뛰어넘는 K팝이 등장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앨범 전곡에 대한 음악적 특징도 짚었다. 비평가는 "세븐틴은 예술성을 보여주면서도 이전의 모습을 뒤로 않는다. 자신들의 음악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자체 제작돌의 면모도 높이 샀다. "멤버들이 직접 음악에 참여하고 있다. 새로운 것을 실험하고 시험해본다. 진화하는 동안 정체성을 지키는 법도 보여줬다"고 평했다.
세븐틴은 '언오드'로 국내에서도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해 9월 초동 70만 장으로 주간 음반차트 1위를 차지했다. 역대 보이그룹 음반 초동 톱 6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인기도 입증했다. 타이틀곡 '독:피어'로 해외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총 24개 지역에서 1위를 석권했다. 미국 빌보드, MTV, 영국 NME 등이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10일 월드투어 '오드 투 유'(ODE TO YOU)를 통해 북미와 유럽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