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오명주기자] 루소 형제가 스파이더맨과의 결별에 대해 언급했다.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는 13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토론토 썬’과 인터뷰를 나눴다. ’디즈니’와 ‘소니 픽처스’간의 협상 결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조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전체적인 과정으로 봤을 때 아슬아슬한 조합이었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봤을 때 소니가 큰 실수(big mistake)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장 케빈 파이기가 이뤄낸 놀라운 성공과 믿기 힘든 이야기를 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은 소니의 안타까운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안소니도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스파이더맨을 어벤져스 팀으로 끌어들이는 데 어렵고도 긴 과정을 거쳤다. 그 끝에 우리가 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몇몇의 좋은 작품을 결과로 냈고,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관객들도 이에 감사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즈니와 소니 픽처스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수익 분배와 관련해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소니 픽처스가 영화의 수익을 대부분 가져가기 때문.
디즈니는 앞으로 제작되는 모든 스파이더맨 관련 영화에 50대 50의 협조 금융을 요구했다. 투자, 제작비, 수익 등 모두를 50%씩 나누자는 제안이었다.
그러나 소니가 이를 거절한 것. 소니는 현재 계약(수익의 5%) 조건을 고수하자는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디즈니 역시 이를 거절했다.
소니는 이후 마블과 스파이더맨의 이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독자적으로 스파이더맨 시리즈 후속편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마블 스튜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