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팬츠 입은 미주에게 "다리 올려봐"…팬들 "명백한 성희롱, 소속사 엄중 대처해야"

'러블리즈' 미주에게 무례한 발언을 한 남성 팬이 비판받고 있습니다. 팬들은 "소속사 차원에서 해당 팬이 출입을 하지 못하도록 엄중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러블리즈는 지난 14일 신나라레코드 용산 전자랜드점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멤버들은 새하얀 천사 콘셉트 의상을 입고 포토 타임을 진행했습니다. 팬들이 요청한 포즈를 취해주며 다정한 팬서비스를 선보였죠.

그런데 엔딩 부분, 한 남성 팬이 여러 차례 당황스런 발언을 합니다. 핫팬츠를 입은 미주를 향해 "미주야, 다리 올려봐"(영상 17분 36초부터)라고 수 차례 크게 말합니다. 미주는 답하지 않았고, 표정이 굳어졌습니다.

이 영상이 퍼지자 팬들은 크게 분노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다리 올려보란 소리를 듣고 예인이가 목소리 주인을 찾아 쳐다보고, 손가락으로 주의를 줬는데 또 말하더라. 웃어 주니 만만한 거냐"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팬도 "소속사가 빠른 피드백을 하라. 저 발언 한 이의 아이디를 찾아 팬미팅이나 팬사인회 오지 못하게 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저걸 조치도 없이 왜 놔두는 것이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SNS 상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한 팬은 해당 남성팬을 겨냥해 "내가 간 모든 팬사인회에 다 있었다. 한 두번도 아니고 너무 듣기 불편한 소리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해당 팬의 입장은 아직 모릅니다. 별다른 악의 없이 한 말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당사자와 현장 팬들이 불편하다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게다가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 여자 아이돌에겐 더더욱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