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가 이동건과의 첫 결혼기념일에 얽힌 에피소드를 풀었습니다. 불꽃처럼 강렬했다는데요.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해보겠습니다.
이날 조윤희는 "쑥스러워서 프러포즈를 바란 적이 없었다"며 입을 뗐습니다. 이어 "이상하게 결혼하고 나서 이벤트가 받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공교롭게도 조윤희♥이동건 부부가 며칠 전에 첫 기념일이었다는데요.
이동건은 SBS '여우각시별'이란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결혼기념일 당일에는 촬영 스케줄이 잡혀 있었다는데요.
다행히 그 전날은 스케줄이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동건은 기념일 전날까지 아무 이야기가 없었다는데요.
그러다 이동건이 조윤희에게 "저녁으로 족발을 먹자"고 권했다고 합니다.
이동건은 족발을 손수 사 왔다는데요. 조윤희는 그날따라 서운했는지 이상하게 족발이 잘 안 넘어갔다고 합니다.
족발을 억지로 먹고 있었던 그때 갑자기 밖에서 '펑'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이동건이 밖을 가리키며 "어?"라고 말했다는데요.
소리가 나는 거실 유리창을 봤더니 밖에선 불꽃놀이가 한창이었다는데요. 이동건 조윤희 부부는 양재천 뷰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살고 있답니다.
과거 조윤희가 이동건에게 불꽃놀이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는데요. 조윤희는 '이게 다 남편의 이벤트가 아닌가?'라고 생각했답니다.
조윤희가 "불꽃놀이 왜 하지?"라고 말했더니 이동건은 볼을 만져주었다죠. 조윤희는 당시 울컥했다는데요.
그렇게 둘은 말없이 3분에서 5분가량 불꽃놀이를 감상했다는데요.
하지만 불꽃놀이가 끝났는데도 이동건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뭔가 이상한데요.
참다못한 조윤희가 "왜 아무 날도 아닌데 불꽃놀이를 하지?"라고 물었답니다. 이동건에서 돌아온 대답은 "글쎄?"였다는데요. 그리곤 다시 족발을 폭풍 흡입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일단 부부는 족발을 다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별별 생각이 다 들면서 조윤희의 눈에선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는데요.
조윤희가 눈물 흘리는 걸 눈치채게 된 이동건은 "촬영 때문에 정신이 없었어 미안해"라며 결혼기념일을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래서 그 불꽃놀이, 누가 했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조윤희도 "왜 했는지 모르겠다"며 10월 28일 날 터진 불꽃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했는데요.
제작진 측은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하실까 봐 검색해봤다는데요. 이날이 강남 페스티벌 개막식이었다고 합니다.
잊지 못할 결혼기념일이 될 것 같은데요. 이 장면, 영상으로 다시 만나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