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부부생활 10년이면 '사랑'보다 '정'으로 산다고 합니다. 직장과 집안, 육아까지 신경쓰다 보니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런 우스개 소리를 하죠. 하지만 이 부부만큼은 예외였습니다. 결혼 14년차지만, 여전히 깨소금이 넘쳤습니다.
손지창·오연수 부부가 서울 압구정동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1일 오후였습니다. 비주얼 부부는 다르더군요. 먼 거리에서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불혹을 넘겼지만 여전히 미남미녀였습니다.
함께 쇼핑을 나온 듯 했습니다. 스타들의 잇백으로 유명한 '리누이' 매장에서 나오더군요. 가만 보니 절친도 함께였습니다. 오연수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진희경과 차예련의 모습도 볼 수 있었죠.
득템을 한걸까요. 저마다 하얀색 리누이 쇼핑백을 들고 있더군요. 매장 밖을 나서는 모습도 화기애애했습니다. 오연수는 고개를 돌려가며 대화를 이어갔고, 손지창은 차예련, 진희경을 에스코트하더군요.
실제로 본 손지창은 자상한 남편이었습니다. 오연수를 살뜰하게 챙기더군요. 매장 밖에 나서자 마자 빠른 걸음으로 주차비를 계산하고 차를 빼더군요. 추운 날씨, 아내와 친구들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배려했습니다.
두 부부의 일상 패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오연수는 네이비 컬러의 롱 코트를 입었습니다. 여기에 회색 스키니진을 매치했죠. 포인트는 백팩이었습니다. 빈티지 와인색 가방이었습니다. 구매한 다음 바로 착용한 모습이었습니다.
1998년 2월 결혼한 둘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립니다. 슬하에 2명의 아들도 두고 있습니다. 최근 조세현 사진작가의 '사랑의 사진전' 1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손지창은 사업, 오연수는 연기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오연수는 KBS-2TV '아이리스2' 촬영 중입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하는데요. 원조 청순미녀의 액션 변신이 기대됩니다.
<사진=이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