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가 팬들의 도를 넘은 장난에 따끔한 일침을 가했습니다. 아무리 장난이더라도, 도를 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요.

앞서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는 종종 장난기가 심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아이돌들을 오싹하게 만들어 두려움에 떠는 것을 즐기는 것인데요.

그 중 하나는 바로 댓글로 "뒤에 누구에요?"라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아이돌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뒤에 누가 있냐", "무섭다"며 무서워하죠.

특히나 혼자서, 잠들기 전 방에서 생방송을 켜는 아이돌들에겐 이런 말들은 그냥 흘려들을 수 없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런 댓글에 많이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하지 말아달라. 정말로 무섭다"며 애써 웃어보였죠.

이 가운데 지난달 11일 슈가는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전세계 수많은 팬들의 댓글을 읽으며 진솔한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날도 장난기 가득한 팬들이 등장했습니다. "뒤에 누가 있다", "뭐가 움직이는 것 같다", "뭔가가 서 있다"는 댓글을 달기 시작했는데요.

슈가의 반응은요? 세상 시크했습니다. "이게 유행인 진 모르겠지만 '침대 밑에 뭐가 있다', '소파 밑에 뭐가 있다' 이런 거,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죠.

현실적인 말로 팬들의 장난을 넘겼습니다. "진짜로 들어오면 몰래카메라 감지기로 다 된다. 아무것도 없다. 걱정말라"고 대꾸했죠.

또 "되게 무서워할 줄 아나 본데, 죄송한다 그런 거 안 한다"고 단호하게 답했습니다.

그는 "'누가 있다'고 하는 사람들 외국인인 것 같다. 일단 그게 재미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문법마저 틀린다"며 콧방귀를 뀌었습니다.

이를 본 다른 팬들은 "놀리는 걸 멈춰달라", "슈가가 놀랄 것"이라고 댓글을 남겼는데요.

이에 슈가는 "아니다. 놀라지는 않는다"며 "여러분들이 보내시는 데이터가 아깝다"고 시크하게 대꾸했습니다.

<사진출처=V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