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음식물 쓰레기를 냉동실에 얼려두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냉동실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 보관하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 26일 MBC '생방송 오늘아침'을 통해 알려졌는데요.
그전에 실온에 있던 음식물 쓰레기봉투의 오염도와 냉동 된 음식물 쓰레기의 세균수치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실온 음식물 쓰레기 봉투 세균 수치입니다. 51,284 RLU가 나왔는데요. 냉동실 음식물 쓰레기 봉투는 어땠을까요?
실온에 있던 쓰레기 봉투를 냉동실에 꽁꽁 얼려봤습니다.
수치는요? 47,324 RLU로 측정됐습니다. 놀랍게도 오염도 수치는 큰 차이가 없었는데요.
과학교육학 박사는 "저온성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냉동실에서도 살아남아 이후에 해동 과정에서 생상증식하게 된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봉투 겉면이 오염된 경우 또는 얼리는 과정에서 봉투가 터지게 되면 다른 음식물들과 교차 오염시켜서 식중독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음식물 쓰레기의 세균이 냉동실에 퍼져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는데요. 지퍼팩에 보관하면 괜찮은 거 아니냐구요?
밀봉해도 세균이 퍼질 수 있다고 합니다. 가정의학과 교수 역시 "아무리 음식물 쓰레기를 밀봉하더라도 냉동을 하면 팽창하면서 봉투가 터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게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냄새와 벌레가 걱정이신 분들은 뚜껑이 있는 용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통 안에 음식물 쓰레기를 닫아서 보관하면 된다네요.
이외에도 음식물 쓰레기 악취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계속해서 시청해주세요.
